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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챗GPT 능가한 AI 모델 공개"...클로드3 오퍼스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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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피스트 APPIST 2024. 3. 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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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스로픽의 클로드3

앤스로픽 클로드3 오퍼스 출시

[2023년3월4일 서울] 앤스로픽(Anthropic)이 가장 빠르고 강력한 인공지능 모델 제품군인 클로드3(Claude 3)를 전격 출시했다. 새로운 도구의 이름은 클로드3 오퍼스, 소네트, 하이쿠 3종이다. 앤스로픽은 "클로드3 오퍼스가 학부 수준의 지식, 대학원 수준의 추론, 기초 수학 등 업계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오픈AI의 GPT-4와 구글의 제미니 울트라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앤스로픽이 멀티모달을 지원한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앤스로픽은 챗GPT처럼 사진, 차트, 문서, 기타 유형의 비정형 데이터를 업로드해 분석하고 답을 얻을 수 있다.

다른 모델인 소네트와 하이쿠는 오퍼스보다 더 작고 비용이 저렴하다. 소네트와 오퍼스는 월요일부터 159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하이쿠는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앤스로픽은 설명했다. 앤스로픽은 클로드 3를 훈련시키는 데 걸린 시간이나 비용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에어테이블과 아사나 같은 스타트업이 모델 A/B 테스트를 디원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개로 대규모언어모델(LLM)이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2023년만 하더라도 앤스로픽은 오픈AI 출신이 설립한 유망한 생성형 AI 스타트업으로 여겨졌다. 이후 시리즈 A와 B 펀딩 라운드를 완료했지만, 챗봇의 첫 번째 버전만 출시했을 뿐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

치열해지는 멀티모달 경쟁

구글 제미나이가 그린 일론 머스크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다양성을 강조하다보니 사실 왜곡을 저질렀다

하지만 12개월이 지난 지금, 이 스타트업은 구글, 세일즈포스, 아마존 등 후원자를 확보한 가장 인기 있는 AI 스타트업 중 하나가 됐다. 특히 기업과 소비자를 상대로 챗GPT와 직접 경쟁하는 제품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이 스타트업은 총 73억 달러에 달하는 5건의 펀딩을 완료했다.

분석업체인 피치북에 따르면, 2023년 약 700건의 거래에 291억 달러가 투자됐다. 전년 대비 기업 가치가 260% 이상 증가했다. 생성형 AI 분야는 지난 한 해 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는 기업 실적 발표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문구가 되기도 했다. 학계와 윤리학자들은 이 기술이 편견을 전파하는 경향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표명하고는 있지만, 학교, 온라인 여행, 의료 산업, 온라인 광고 등에 빠르게 도입되는 추세다.

앤스로픽은 현재 AI 모델 개발에 60~80명의 직원이, 120~150명이 다른 기술에 집중 투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앤스로픽은 클로드 3가 최대 약 15만단어(영어 기준) 또는 상당한 분량의 책도 요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입력 토큰 수가 크게 늘어난 대목이다. 챗GPT가 약 8192개의 토큰, 제미나이 프로가 12만8000개 토큰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오픈AI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입력 토큰이 클수록 추론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기업으로서는 재정적 부담이된다. 앤스로픽은 '모비딕'이나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의 길이 정도까지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클로드3는 가드레일을 높였다. 누군가가 좀 더 자극적인 주제나 신뢰 및 안전 보호막에 부딪히면, 모델이 보수적으로 답변한다는 설명이다. 스타트업마저 멀티모달을 추구하면서, 해당 분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멀티모달은 텍스트, 이미지, 영상, 음성 등 다양한 시청각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종합 AI 서비스다. 말을 하면 그림을 그려주고, 텍스트로 질문을 입력하면 음성으로 설명한다.

다만 이러한 멀티모달 시도는 보안과 안전성에 대한 요구를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제미나이가 흑인 일론 머스크 등을 그리자, 해당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후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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