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매출이 16억 달러(2조924억원)를 넘어섰다. 13억 달러(1조7004억원)를 달성한 지 불과 두 달 만 일이다.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 따르면, 오픈AI는 유료 버전인 챗GPT 플러스 서비스를 런칭한 뒤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동안 오픈AI는 대규모 손실을 겪었다. 2022년 2800만달러 매출에도 불구, 5억 4000만 달러(7064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개별 기업에 API 제공을 통해 매출액을 늘렸지만, 한계가 있었던 대목이다.
하지만 챗GPT 플러스가 매출을 견인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오픈AI는 2023년에 2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하지만 8월에 이미 10억 달러(1조3082억원)를 넘어섰고, 10월에 13억달러 12월에 16억달러를 기록했다. 목표치에서 8배 늘어난 것이다.
오픈AI 일부 임원은 2024년까지 순환 매출(Recurring Revenue, 구독 매출)이 50억달러(6조541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오픈AI가 현재 비즈니스 모델 외에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임을 시사한다.
앞서 오픈AI CEO인 샘 올트먼(Sam Altman)은 “GPT-5라는 새로운 대형 언어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모델은 GPT-4보다 더 진보적일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출시 시기나 새로운 기능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러한 성장세에 오픈AI 기업가치는 크게 상승세다.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오픈AI는 작년 4월 270억~290억 달러(35조~38조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로 일부 주식을 매각했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오픈AI는 이후 860억달러(112조원)의 기업가치로 투자를 유치한 상태다. 또 새로운 펀딩 라운드를 통해 1000억 달러(130조원) 이상 가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언어모델의 이 같은 매출 성장세는 곳곳에서 감지된다. 오픈AI 출신이 창업한 엔스로픽은 올해 8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 목표치 5억달러(6540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엔스로픽은 앞서 기업가치 150억달러(19조6200억원)에 7억5000만달러(9810억원)를 유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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